농번기 인력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의 '두 마리 토끼잡기'를 위한 '영천시 농촌인력지원센터'(이하 센터)가 18일 문을 열었다.
영천지역은 5월 하순부터 본격적 수확기가 도래하는 양파와 마늘을 비롯해 포도·복숭아·사과 등의 농산물 주산지임에도 불구, 인구고령화 및 농촌인력 부족 등으로 농작업 인건비가 하루 10만원을 훌쩍 넘을 만큼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이에 따라 센터는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완산동에 있는 중앙농민상담소내에 올해 처음 설치됐으며, 시비 1억1천만원이 투입돼 5천명의 인력 중계를 첫해 목표로 정했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일자리를 원하는 구직자들의 신청을 받아 중계수수료 없이 상호 연결해 주고, 농촌일자리 참여자에게 시내는 5천원, 시외는 1만원의 교통비와 농작업 안전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또 농작업 현장을 수시 빙문해 안전교육도 해 주기 때문에 농가들은 인건비 외에 지급하던 교통비 부담 등을 그만큼 덜 수 있다.
특히 센터는 초기 귀농자와 지역민, 도시 구직자, 대학생 아르바이트 인력 등에 대한 체계적 관리로 지역 농가에 대한 안정적 인력 공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업인상담소와 이통장 회의, 생활정보지 광고, 대구·경산 등 주변 도시 기관단체의 홈페이지 구인·구직란 등에 지속적 홍보를 통해 연중 인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원예산 확대 및 사업단 또는 비영리법인의 위탁 운영 방안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상담 및 신청은 센터(054-336-1725)와 읍면동 농업인상담소에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본격적 농번기가 다가오는 만큼 인력부족 농가와 관내·외 구직자 연결을 통한 농촌인력 부족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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