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최적지는 예천군입니다!"

지난 21일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재경 예천군민의 날 행사에서 김학동 예천군수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기원하며 출향인들에게 축구공을 나눠주고 있다. 예천군 제공
지난 21일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재경 예천군민의 날 행사에서 김학동 예천군수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유치를 기원하며 출향인들에게 축구공을 나눠주고 있다. 예천군 제공

'각종 스포츠 훈련장의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유치에 뛰어든 예천군이 24일 최종 현장부지 실사 관문을 앞두고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예천군은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해 김학동 예천군수를 비롯해 각계 지역 인사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파격적인 유치 조건과 홍보 등에 나서면서 발 빠르게 활동해왔다.

또한 예천군민과 출향인들이 NFC 유치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유치를 위한 홍보 등에 직접 나서면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예천군이 이런 자신감을 갖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예로부터 예천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운동 훈련장으로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가 자연환경이란 점에서 예천이 충분한 강점을 가진 것이다.

국가대표팀 등이 훈련하는 NFC에는 미세먼지 걱정이 없는 청정한 자연이 필요하다. 지난해 4월엔 심해진 미세먼지로 인해 처음으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됐다. 대한축구협회도 미세먼지가 최악일 경우 A매치도 취소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예천의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건수는 2017년 2월 이후 1회에 그쳤다. 수치상으로도 수도권 15회, 충남권 20회에 비해 현저히 깨끗한 공기 질을 가졌다.

기온도 평균 12℃로 온화하고 비가 적고 일조량이 많은 소우지로 태풍과 강우 피해 등이 거의 없어 야외 훈련에 이상적인 기후를 갖고 있다. 지난해는 2만 명 이상의 육상·양궁 전지훈련 선수단이 다녀간 검증된 최적의 전지훈련지이기도 하다.

또한 예천은 대한민국 축구 백년대계를 내다볼 저렴하고 안정적인 부지 제공을 약속했다. 새 NFC의 부지와 시설은 지자체가 아닌 대한축구협회의 자산으로 남을 때 기대효과가 클 것이고 보고 이를 공략한 것이다.

향후 확장 가능성이 풍부한 부지 확보는 반드시 선행돼야 할 중요한 사안이기도 하다. 대한축구협회가 군에서 제공하는 저렴한 부지를 매입해 NFC의 입지를 다진다면 추가 시설 확장 및 협회 이전 등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추가 사업도 얼마든지 자유롭게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한반도 남쪽 국토 중심의 사통팔달 교통망 ▷경북도청 유치로 인한 축적된 경험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시대의 따른 정부 정책 부합 ▷실질적 지원 약속 등 다방면으로 강점을 갖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철저한 분석과 준비를 모두 마쳤기 때문에 심사위원들이 현장을 보면 예천에 대한 확신을 가질 것이다"라며 "유치를 꼭 성공시키도록 마지막까지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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