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상대 팀 선수단에 '막말'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선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52) 감독에게 벌금 200만원이 부과됐다.
KBO는 30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틀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서 발생한 김태형 두산 감독의 욕설 건을 4시간 가까이 심의했다.
상벌위는 상대 팀 선수단에 욕설 등의 폭언을 한 김 감독에게 KBO리그 규정 벌칙 내규에 따라 2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KBO 상벌위는 경기장 내에서 선수단에 모범이 돼야 할 감독이 상대 팀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비신사적인 행위로 경기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경기 운영을 지연시켰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과 이례적으로 사령탑끼리 설전을 벌인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에게도 상벌위는 엄중 경고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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