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녹두꽃 인물관계도가 3, 4일 5, 6, 7, 8회 본방을 앞두고 관심을 얻고 있다.
'녹두장군 전봉준의 일대기가 아니다'는 제작진의 설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명은 백가네 두 형제 백이강(조정석), 백이현(윤시윤)으로 향한다.
인물관계도에 따르면 두 형제는 현재의 우애를 기반으로 향후 대립하게 되는 운명에 놓였다. 백이강은 동학군 소속으로, 백이현은 조정 관군 토벌대 소속으로 결국 맞닥뜨리게 될 전망이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2004)에서 서로 적이 돼 맞닥뜨리게 된 장동건과 원빈 형제를 혹시 떠올리 게 될까.
아무튼 이 때문에 녹두꽃은 동학농민운동 이야기만큼 백가네 가족의 비극도 비중 있게 다룰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또 한명의 인물, 두 형제의 아버지인 백가(박혁권)가 그 비극의 단초가 될 전망이다.
현재 백이강은 아버지 백가를 아비라기보다는 주인처럼 모시고 살고 있다. 그런데 향후 동학군에 투신하게 되는 백이강은 결국 부패의 아이콘인 백가를 처단해야 하는 입장에 놓일 수 있다.
이때 백이강은 고민 및 혼란에 빠질 수 있는 것. 새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아비를 죽여야 한다. 그러나 주인이자 아비인 백가를 죽이는 것은 당시 조선시대 유교사상에 비춰 보면, 아니 동서고금 가릴 것 없는 보편적 윤리에 비춰봐도, 패륜 중에 패륜이다.
여기에 친모 유월이(서영희), 계모 채씨(황영희), 배 다른 누나 백이화(백은혜), 그리고 분명 우애를 공유하는 이복 형제 백이현까지. 얽히고설킨 관계가 백이강의 앞길을 이래저래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 이는 백이현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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