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6시 13분쯤 대구 북구 산격동 한 아파트 가정집에서 불이 나 이 곳에 거주하던 80대 노인 한 명이 숨졌다.
"아파트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불이 난 것 같다"는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현장에 소방차 16대와 소방관 58명을 투입해 8분 만에 진화했다.
당시 불이 난 집 안에 있던 A(86) 씨는 급히 밖으로 대피했지만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 등의 이상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결국 회복하지 못한 채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베란다 세탁기 부근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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