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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닥터 프리즈너'는 '열혈사제' 이어 '인기 드라마=스페셜 방송' 트렌드?

닥터 프리즈너, 열혈사제. KBS2, SBS
닥터 프리즈너, 열혈사제. KBS2, SBS

닥터 프리즈너가 15일 종영한다.

이날 31, 32회가 방송되면서 막을 내린다.

수요일 종영은 이례적이다. 이전 결방(압축판 방영)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그런데 후속작 '단, 하나의 사랑'은 그 다음 주 수요일인 5월 22일부터 방영된다. 따라서 전 주 목요일인 5월 16일은 비게 되는 것.

이럴 때 보통 방송사들은 특선영화를 편성하는 등의 '땜질'을 해 온 바 있다.

그러나 닥터 프리즈너의 경우 그간 나온 높은 시청률에 힘 입어 스페셜 방송을 꾸민 것으로 보인다. 바로 16일 '굿바이 닥터 프리즈너'를 방송하는 것.

제작진은 닥터 프리즈너가 30회까지 평균 시청률 13.2%(닐슨코리아 기준)을 보였다며 장르물로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보였다고 자평, 이번에 이별이 아쉬운 시청자들을 위한 스페셜 방송을 방영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방영 기간 중 몰아보기, 따라잡기 등의 요약본 방송은 닥터 프리즈너를 비롯해 요즘 여러 드라마가 내놓고 있다. 빡빡한 드라마 촬영 일정을 하루 정도 쉬어가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취지와 함께, 신규 시청자를 모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그러면서 종영 후 스페셜 방송을 내놓은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가 종영 후 '우리는 열혈 사이다'라는 스페셜 방송을 한 바 있고, 이번에 닥터 프리즈너도 비슷한 편성을 한 셈이다.

공통점이 보인다. 열혈사제와 닥터 프리즈너 둘 다 올해 방영한 드라마 가운데 손에 꼽을만한 높은 시청률을 보여준 바 있기 때문에, '인기 드라마=종영 직후 스페셜 방송 편성'이라는 흐름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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