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은 제196회 정기연주회 '고전의 미래'를 31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대구콘서트하우스가 2013년 재개관한 이후 대구시립국악단이 여는 첫 연주회다. 세계적 수준의 음향을 자랑하는 지역 최초의 전문 콘서트홀인 만큼 최상의 컨디션으로 국악공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국악과 클래식계 명연주자들이 협연 무대를 준비한다. 협연자는 정미화 로사가야금앙상블 대표, 이영섭 영남대학교 국악과 교수, 이정아 CH7예술단 예술감독 등 3명이다.

가야금 정미화는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푸른 사막의 여정'(작곡 이정호)을 선보인다. 이 곡은 중앙아시아의 광활한 공간의 이미지를 음악적으로 형상화한 곡으로, 낯섦과 익숙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동양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의 가야금선율이 인상적이다.
대금 이영섭은 전폐희문과 대금시나위를 위한 '겁(劫)'(작곡 김영동)을 선사한다. 이 곡은 종묘제례악에 속하는 전폐희문과 무속음악에 뿌리를 둔 시나위의 조화가 이색적이다. 궁중음악의 정적인 우아함과 궁궐 밖 민속악의 자유로움을 하나로 묶어 보여주는 아름다움이 있다.

소프라노 이정아는 한국가곡과 국악관현악의 기품이 느껴지는 무대를 선사한다. 세일한국가곡콩쿠르 제1회 작곡 부문 1등을 한 '베틀노래'(작곡 이원주, 시 고정희)와 진규영 편곡의 한국가곡 '밀양아리랑'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이번 공연에는 국악관현악 '바르도'(작곡 황후준)와 국악관현악 '신뱃놀이'(작곡 원일) 연주된다.

입장료는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1588-7890). 문의 053)606-6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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