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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경찰 보이스피싱 인출·전달책 2명 붙잡아 1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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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신고로 현장 잠복·유인해 현행범 체포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입금한 돈을 인출해 윗선에 전달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0일 보이스피싱으로 얻은 돈을 통장에서 인출한 혐의로 A(63)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A씨로부터 건네받은 돈을 중국 계좌로 송금하려던 혐의로 B(40)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후 12시 40분쯤 포항 남구 새마을금고 2곳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C(54) 씨 등 2명으로부터 입금받은 돈 1천900만원을 인출해 B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A씨에게 돈을 전달받아 중국 계좌로 송금하려다 현장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신고를 받고 인근에서 잠복, A씨 등을 유인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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