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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버벌 국악 퍼포먼스 '썬앤문', 대구 첫 공연

넌버벌 국악 퍼포먼스
넌버벌 국악 퍼포먼스 '썬앤문'

한국전통 국악과 월드뮤직이 만난 넌버벌 국악 퍼포먼스 '썬앤문'이 대구를 찾는다.

썬앤문이 6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전통국악에 일렉트로닉, 록,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영상, 조명 쇼 등을 결합한 융복합 공연인 썬앤문은 '한국 뮤지컬 음악감독 1세대'로 대변되는 박칼린이 연출을 맡으며 개막부터 화제를 모았다. 미국 예술대학 칼아츠에서 첼로를 전공하고, 서울대 국악대학원에서 명창 박동진에게 판소리를 배워 국악방송 연출과 명창들과 많은 공연을 함께 해왔다.

2017년 11월 경향아트힐 썬앤문전용관에서 오픈런 개막한 이후 전국 각지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얻으며 초청 및 축하공연을 펼쳐온 썬앤문이 대구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썬앤문은 '전통 국악 연주의 꽃'이라 불리는 산조를 통해 국악에 충실하면서도 최고의 연주와 매혹적인 기교를 선보인다. 박칼린이 직접 오디션을 거쳐 선발한 가야금과 아쟁, 해금, 장구, 대금, 소금 등을 연주하는 젊은 여성 국악인 6명이 일렉트로닉 가야금 연주부터 볼레로(Bolero)에 어우러진 살풀이춤, 테크노 일렉 팝에 맞춘 전통 설장구 무대, 메탈 오고무 등 총 7가지 콘셉트로 무대를 꾸민다.

화려한 퍼포먼스들은 3차원 홀로그램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홀로그램 스크린 '폴리넷'과 프로젝션 시스템과 함께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렉트로닉, 락, 팝 등의 다양한 음악 장르에 결합한 '밀양아리랑' '쾌지나칭칭나네' 등 신나는 민요와 창작 국악을 연주와 함께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인다.

연출은 맡은 박칼린 감독은 "오늘날, 우리가 국악을 접한다면 어떤 방식이 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메탈 오고무가 테크노와 팝을 만나 더 큰 에너지를 발산하는 무대를 그리고 싶었다"며 "멋진 아이디어가 가득한 공연에서 국악의 또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감동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14일(금) 오후 7시 30분, 15일(토) 오후 2시와 6시, 16일(일) 오후 5시에 총 4회 열린다. VIP석 5만원, R석 4만원, S석 3만원. 070-406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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