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이혜정 "책만 읽는 남편, 이해 안 됐다"

요리연구가 이혜정. 매일신문DB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남편 고민환에 대해 "책만 읽는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는 부부의 날을 맞아 요리 연구가 이혜정과 산부인과 전문의 고민환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정은 남편 고민환에게 "책만 읽고 사는 게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이혜정은 "시댁에만 가도 다 책만 읽고 있다. 사실 저는 책에 관심이 없다. 실생활에 필요한 것에 더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또 "지금 와서 생각하면 아이들이 남편 따라 책을 읽고 저도 TV보다 책을 보더라. 그게 참 좋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세상 사는 이치가 다 책에는 있지 않다"며 반전을 주기도 했다.

또한 이혜정은 "취향과 습성이 한 개도 안 맞기도 쉽지 않다"고 했다. 고민환 역시 "아내 이혜정과 성격, 음식 취향 등이 다르다"고 했다. 이어 고민환은 "닮은 점이 하나 있다. 고집이 있다는 것이다"라고 했다. 고민환은 "이혜정도, 저도 고집이 있다 보니 젊은 시절 많이 싸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