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학교 냉난방비를 지난해보다 10% 증액해 지원한다. 올여름에 대비,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교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다.
2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학교에 지원하는 냉난방 운영비는 169억원으로 지난해 154억원보다 15억원(10%) 늘어났다. 학교당 평균 지원금은 3천700만원꼴로 지난해보다 380만원 증액된 수준이다.
시교육청의 결정은 예년보다 올해는 폭염이 일찍 시작되고 폭염 일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 더위가 심해지면 냉방기 가동 시간이 늘고, 덩달아 학교 전기요금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냉난방 운영비 증액에 따라 학교에선 하루 가동 시간을 8시간에서 10시간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히 방과후 수업이 많은 일반고의 경우 평균 86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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