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포항을 방문해 양식장 어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고수온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 어민들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이날 오전 대구·경북 유일 컨테이너항인 포항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을 찾아 항만 공사 현황과 공사 현장 안전관리를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근 수중로봇복합실증센터와 남구 호미곶면 국립등대박물관 등을 시찰했다.
또 남구 구룡포읍 한 육상 어류 양식장을 방문, 고수온 피해예방 대응 상황을 점검한 뒤 "올여름 고수온 피해가 없도록 어업인과 관계기관이 협력해 적극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어민과 포항시 등은 고수온 대응 장비인 냉각기를 양식장에 보급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 냉각기는 60t가량의 해수 온도를 1시간 안에 3~4도 떨어뜨릴 수 있다.
또 포항 앞바다에서 잡히는 청어의 자원을 보존할 수 있도록 현행 어획 기준인 길이 12㎝를 20㎝로 늘려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특히 포항시는 "11·15 포항지진 이후 어족자원 개체 수가 감소하는 등 어민들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국비 350억원 규모의 '어업기반 회복 및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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