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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귀국 직후 대구 찾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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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두 달간의 미국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인천공항에서 곧바로 대구를 찾을 것으로 알려져 총선 출마 등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27일 매일신문 기자와 통화에서 "미국 시간으로 6월 2일 저녁에 LA에서 출발해 4일(한국 시간) 새벽 5시 인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돌아가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략한 일정만 밝혔으나 "새벽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서울 평창동 자택이 아닌 대구행 KTX에 몸을 싣겠다"고 밝혀 황급히 대구를 찾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 "돌아와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심사숙고 하겠다"며 "당이 원하는 일이라면 어떤 험한 길이라도 뛰어들 각오가 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미국 출국 직전에도 대구행이 잦았으며 숙식을 주로 수성구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최병길 전 비대위원은 27일 "귀국 직후 첫 행보로 새벽이슬 맞으며 대구를 방문한다는 것은 그만큼 대구를 각별히 챙겨 보겠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김 전 위원장이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빅매치'를 희망하거나 전망하는 이들도 있다.

박명재 한국당 의원은 최근 매일신문 기자에게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대권에 나서려는 의지가 있는 인사라면 다음 총선에서 지역별로 구분해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며 "잠룡들의 험지 출마가 실현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지지율 상승은 물론 총선 승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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