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업체는 '내게 맞는 보험과 대출'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각종 보험·대출 관련 빅데이터를 구매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고심하는 중이었다.
자동차 부품 기업인 B업체 또한 최근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그동안 축적해온 생산과 제조 관련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 입장에서 빅데이터 분석이 드는 비용 탓에 머뭇거리고 있다.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대구지역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A업체처럼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데이터를 구매하는 경우 최대 1천800만원이 지원되며, B업체와 같이 수집한 데이터를 가공처리 하는 경우에는 일반가공 4천500만원, AI(인공지능)를 활용하는 가공은 최대 7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이승협 DIP 원장은 "그동안 데이터 부재와 전문성 부족으로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들의 시장 접근이 쉽지 않았다"면서 "빅데이터 거래와 가공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IP는 지난해 1월 대구시 빅데이터 센터 시범사업을 운영하면서, 5월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빅데이터 전문센터로 지정되었다. 또한 대구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 빅데이터 허브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대구시와 함께 지역 데이터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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