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29일 국내 금융시장에서 주식과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51포인트(1.25%) 내린 2,023.32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4일(2010.25) 이후 최저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천610억원을 팔았다. 반면 기관은 1천710억원, 개인은 1천936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29포인트(1.61%) 내린 691.47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8.1원 오른 달러당 1,193.9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2.2원 오른 1,18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1,196.2원까지 올랐다가 장 막판 정부의 구두 개입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지수 하락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유럽 정치 불확실성 등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달러 송금 수요가 발생했고, 위안화 약세에 원화가 연동되면서 환율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를 이전보다 0.02% 절하한 달러당 6.8988위안으로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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