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새영화

◆고질라:킹 오브 몬스터

영화
영화 '고질라:킹 오브 몬스터'

감독:마이클 도허티

출연:밀리 바비 브라운, 베라 파미가

2014년 '고질라'의 속편이다. 키 108m, 길이 280m, 9000톤의 육중한 체구, 방사능 불길을 내뿜는 고질라 등 거대 괴수들이 다시 지구를 초토화시킨다. 샌프란시스코 공격으로 인해 아들을 잃은 엠마(베라 파미가)와 마크(카일 챈들러), 딸 매디슨(밀리 바비 브라운) 가족은 슬픔 속에 살고 있다. 미지의 생물을 연구하는 모나크 소속 과학자인 엠마는 또 다른 공격에 대비해 거대 괴수와 소통하는 주파수를 발견한다. 그러나 괴수들을 조종해 지구를 초토화 시키려는 테러 세력에게 딸과 함께 납치되고, 주파수로 모스라, 로단, 기도라 등 고대 괴수들이 하나 둘 깨어난다. 역대급 재난 상황에서 인류의 생존 자체조차 불투명해지고, 여기에 강력한 고질라의 등장으로 괴수들의 대결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132분. 12세 이상 관람가

◆0.0㎒

영화
영화 '0.0㎒'

감독:유선동

출연:정은지, 성열

초자연 미스터리 동아리 0.0㎒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경북 상주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는다. 이들은 인간 뇌파의 주파수가 0.0㎒가 되면 귀신을 만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과학적인 방법과 고전적인 강령술을 이용해 죽은 혼령을 불러낸다. 귀신을 보는 눈을 지닌 소희(정은지)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소희는 할머니부터 엄마까지 이어져 온 무당 집안에서 태어났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포털 사이트에 연재되면서 1억 2천만뷰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끈 공포 웹툰이다. 페이크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차용해 흥행에 성공한 영화 '곤지암'(2018)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세트장이 아닌 실제 전라북도 장수의 산 안에 있는 흉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102분. 15세 이상 관람가

◆그녀

영화
영화 '그녀'

감독:스파이크 존즈

출연: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

2014년 한국에 개봉된 미국의 SF 로맨틱 드라마로 지난 29일 재개봉했다. 2025년, 시어도어 트웜블리(호아킨 피닉스)는 낭만적인 편지를 대필해주는 전문 작가로 일하고 있다. 고독하고 내성적인 그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아내 캐서린과 별거한 이후로 줄곧 삶이 즐겁지 않다. 시어도어는 인공지능으로 말하고 적응하고 스스로 진화하는 운영체제가 설치된 기기를 산다. 그는 처음 그 운영체제가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도록 설정한다. 그리고 난 후 그녀(Her)는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사만다(스칼렛 요한슨)라고 정한다. 사만다가 심리적으로 성장하고 배워가는 능력은 시어도어를 놀라게 한다. 시어도어는 사만다와 하는 대화와 교감에 익숙해지고 점점 친밀해져서 성적인 교감에까지 이르게 된다. 125분.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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