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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가 거품" 진실은?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4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은 아파트 분양 가격의 숨겨진 이면을 집중 취재한다.

지난해, 강남과 가까워 소위 '준강남권'으로 불리는 북위례에 '저렴한 아파트'가 분양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이에 북위례에 지어질 아파트는 입지가 좋은데도 공공택지지구이기에, 분양가가 시세 대비 최대 5억까지 저렴하게 책정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해당 아파트는 이른바 '당첨만 되면 로또'라는 아파트로 이목이 집중됐고, 결국 청약에서 130대 1, 77대 1 등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북위례 힐스테이트의 분양원가가 총 2,300억 원 가량 부풀려 졌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조성한 공공택지는 민간건설업체에게 저렴하게 공급하는 대신 시세보다 3~40% 저렴하게 분양을 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이 분양원가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PD수첩' 팀은 북위례 지역 아파트의 분양원가 내역을 분석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모델하우스나 광고홍보비에 사용되는 일반시설경비에 약 600억 원이 책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일부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모델하우스 건설 비용에 들어가는 비용은 10~20억 정도에 불과하다.

또다른 공공택지 고분양가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과천시 지식정보타운의 경우, 예상 분양가가 평균 2,300만원(3.3㎡당) 이상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그런데 'PD수첩' 팀의 취재 결과 분양가 심사위원회의 인적 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과천 아파트 분양가 심사위원회에 해당 건설사 직원이 포함돼 있었다는 것이다.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의 임직원은 해당 사업을 수주한 이후 스스로를 과천시 분양가 심사위원으로 추천하는 공문을 발송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는 분양가 책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이에 'PD수첩'은 해당 임직원들이 스스로를 심사위원으로 추천한 이유를 파헤쳐봤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4일 오후11시 5분, MBC 'PD수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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