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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현 남편 "숨진 아들 압착에 의한 질식사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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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아들 사망 당시 고씨 먼저 일어나 화장까지 했다"

전 남편 살해 사건 피의자 고유정(36·구속)의 현 남편이 숨진 아들의 타살 의혹을 제기했다.

고씨와 재혼한 현재 남편 A(37) 씨는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달 17일 숨진 아들의 2차 부검결과에서 압착에 의한 질식사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아이가 부검 당시 등 상단에 가로줄 자국이 있었다"며 "뭔가 외부 (압력)에 의해서 가로 자국이 발생한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또 고씨가 아들이 숨진 다음 날 그 사실을 알리러 제주 친가에 내려가는 길에 본인은 아들을 잃은 슬픔에 감당이 안 됐지만 고씨는 너무나 편안하게 차에서 잠을 잤다고 말했다.

A씨는 그러면서 "아들이 숨졌을 당시 그 집에는 나와 고씨 뿐이었다"며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고 수사해야 하지만 내가 여태까지 총 4번에 걸쳐 10시간가량 조사받은 것과 달리, 고씨는 지난달 2일 참고인 조사 15분을 받은 게 전부"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A씨는 고씨가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했을 시기 고씨와 연락이 잘되지 않았지만,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도 설명했다.

이후 평소 감정 기복이 심한 고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을까 우려해 고씨를 달래고 긴장감을 풀어주기 위해 저녁식사를 하고 노래방에 가 노래도 불렀지만 그곳에서도 이상한 징후는 느끼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A씨와 고씨 부부가 노래방에 간 지난달 31일은 고씨가 지난달 25일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지난달 29일 새벽 도착한 경기도 김포시 가족 명의 자택에서 시신을 2차로 훼손해 마지막으로 유기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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