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이하 KEB 하나은행 기준)전일 대비 14.40원 내린 1162.10원에 장마감됐다. 5월 17일 1195.50원으로 1200원대 돌파까지 예상됐지만, 상승세가 식는 모습이다.
다른 환율도 마찬가지다. 원/엔화 환율이 전일 대비 4.56원 내린 1080.57원, 원/유로 환율이 전일 대비 7.37원 내린 1311.02원으로 장마감됐다.
G20 정상회의 개최를 1주일 앞둔 현재 미중 무역전쟁 휴전 상황 등이 파급력을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만남이 예정돼 있는 만큼, 서로 만나서 험한 발언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고, 이를 실어나르는 언론 보도에 따라 시장도 잠시 나마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이는 사실 그동안 G20 정상회의, 그 중에서도 G2 정상회의가 강한 조명을 받을 때마다 거의 변함 없이 반복된 바 있는 현상이다.
다만 미국과 중국 정상의 이번 만남이 무역전쟁의 종전보다는 전쟁 도중 협상에 가까운 만큼, G20 정상회의 후 양국의 강경 조치가 다시 이어진다면 환율 역시 요동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G20 정상회의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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