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9주년을 기념하는 '2019 호국 보훈 음악회'와 기념식이 25일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호국 보훈 음악회는 구미시가 주최하고 매일신문 중부지역본부가 주관했으며, 참전용사와 호국보훈 가족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승주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시장, 김태근 구미시의회의장, 경북도의원, 구미시의원, 호국보훈단체 회원 등 1천2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문 사회자 김승현 씨의 진행으로 막이 오른 음악회는 엘케이 무용단의 '평화 기원의 간절한 기도 그리고 외침!'이란 주제로 식전공연을 펼쳤다.
이어 박태일 씨가 나는 못난이, 작별, 거울아 거울아 등 메들리로 첫 무대를 열었다.
또 개그맨 심형래 씨가 익살스런 개그와 전자 트럼펫 연주로 흥을 돋구었으며, 예연과 김진아 씨가 잇따라 무대에 올라 보고싶다 사랑아, 단장의 미아리 고개, 보릿고개 등을 부르며 어깨가 절로 들썩이게 분위기를 이끌었다.
미켓 4인조의 전자바이올린 연주와 이수나 밴드가 무대에 올라 호국보훈 가족들의 전쟁으로 인한 아픔을 잠시 잊을 수 있도록 했다.
매일신문은 이날 음악회에 참여한 호국보훈 가족에게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기원하는 뜻에서 6·25전쟁 사진전을 비롯해 전쟁음식 체험 주먹밥과 보리개떡, 음료수, 기념품 등을 선물했다.
앞서 열린 6·25전쟁 69주년 호국보훈 기념행사에서는 김규식(6·25참전유공자회)·김형수(상이군경회)·전열상(전몰군경유족회)·하수몽(전물군경미망인회)·김만호(무공수훈자회)·김병립(특수임무유공자회) 씨 등 16명이 호국보훈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6·25전쟁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고통과 아픔을 감내한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새로운 100년의 구미를 향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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