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광복군 출신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순직한 경찰관인 故 변영근(1918∼1950) 경감을 발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의 역사전담팀이 보존문서고 소장기록물을 조사하다 변 경감 관련 서류를 발견, 독립유공자 조서, 경찰순직대장 등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
평안도 진남포에서 태어난 고 변 경감은 일본 메이지대학을 수료하고 일제 학병으로 강제 징집됐다가 탈출한 뒤 1940년대 광복군에 입대해 3년간 활동했다.
해방 이후 제5관구경찰청(옛 경북경찰청) 경찰이 됐고 6·25전쟁이 발발하자 경찰전투대장으로 낙동강 전투에 참전했고 봉화 춘양에서 순직했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독립유공자로서 경찰관으로 채용돼 참전 중 순직한 경우는 드문 사례다"며 "그러한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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