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국가와 국제·지역 기구의 대표들이 총출동해 세계 경제 협력 문제를 논의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28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회원국 정상들 뿐만 아니라 지역 기구 의장국과 국제기구 등 38개 국가·지역·국제기관의 대표들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핵심 의제로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의 관심은 회의 자체보다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담에 쏠려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사이의 '세기의 담판'은 회담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회담 결과를 둘러싸고는 두 정상이 무역협상의 타결까지는 아니더라도 재개를 선언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추가로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중단할 여지도 있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6일 미국 기업들이 추가관세 부과에 반대의 아우성을 지르고 있다며 두 정상이 이번 양자 회담을 계기로 휴전을 할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놨다.
반면 담판 결과 양국 무역협상의 판이 깨질 수도 있다는 비관론도 존재한다. 스위스 금융기업 UBS는 양국 협상의 판이 깨져 무역 전쟁이 격화하면 글로벌 경제에는 경기침체에 준하는 성장세 둔화가 닥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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