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과열지구인 대구 수성구에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려면 청약 가점이 최소 46점은 넘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가 올해 상반기 전국 투기과열지구의 아파트 당첨 가점을 분석한 결과, 수성구의 평균 당첨 가점은 경기(51점)와 함께 51점으로 파악됐다. 이는 세종(55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서울은 48점이었다.
수성구의 당첨 가점 최소점은 평균 46점으로 세종(53점)에 이어 두번째였고, 경기(45점), 서울(43점) 등이 뒤를 이었다.
올 상반기 수성구에서 당첨 가점 평균이 가장 높았던 단지는 수성범어W로 평균 61점을 기록했다. 최고 가점은 75점, 최저 가점은 56점이었다.
투기과열지구의 당첨 가점은 평균 50점으로 비(非)투기과열지구에서의 당첨 가점인 평균 20점보다 2.5배 높았다. 투기과열지구는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광명·분당·하남, 세종, 대구 수성구 등이 지정돼있다.
배우자와 자녀 2명을 둔 세대주가 청약 가점 50점을 받으려면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9년 이상이어야한다.
올 하반기 수성구에는 '만촌역 서한이다음'(102가구)과 신매동 '시지라온프라이빗'(207가구), 욱수성 '수성한신더휴'(667가구) 등 1천726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투기과열지구 내 민영주택의 경우 전용 85㎡ 이하는 100% 가점제를, 전용 85㎡ 초과는 50% 가점제·50% 추첨제를 각각 적용한다. 다만 추첨제 물량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25%를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게 공급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5월부터 투기과열지구 내 예비당첨자 선정 비율이 전체 공급물량의 5배수로 상향돼 가점이 낮은 1주택자 혹은 1·2순위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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