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등과 관련, "국민들께서 걱정이 많으실 것"이라며 "정부는 외교적 해결 노력과 함께 단기적 대책과 근본적 대책을 면밀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제활성화에 대해 "성장동력에서 수출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길은 국내 소비와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지난 한 해 관광수지 적자가 132억달러에 달했다. 더 많은 외국 관광객이 한국으로 오도록 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국내에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서 휴가철 국내관광 활성화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대외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으로 성장률이 하향조정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혁신벤처투자와 창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우리 경제에 희망을 주고 있다"며 "연도별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수년간 1조원 정도였다가 지난해 1조6천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16.3% 증가한 1조9천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무역질서를 훼손하는 기술패권이 국가경제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신기술 혁신창업이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며 "특히 부품소재분야의 혁신산업과 기존 부품소재기업의 과감한 혁신을 더욱 촉진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국제분업체계 속에서 평등하고 호혜적인 무역을 지속해나가기 위해선 산업의 경쟁력 우위 확보가 필수적이란 것을 우리는 다시 한 번 인식하게 됐다"며 "지금까지 우리는 가전, 전자, 반도체, 조선 등 많은 산업분야에서 일본의 절대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왔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감염병 예방과 관리, 식품안전, 교통안전, 물놀이안전 등 정부가 세운 여름철 생활안전 대책을 빈틈없이 시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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