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체크] 하마터면 익을 뻔했네/ 박숙이 지음/ 시산맥 펴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하마터면 익을 뻔했네
하마터면 익을 뻔했네

'마냥 잘 놀고 있다/ 아무것도 기획하지 않아/ 주최도 주관도 필요 없는 세계/ 본색만 뿜어 재끼며 즐겁게 잘 놀고 있다// 수더분한 저 들꽃 속으로/ 해는 친정 왔다가 아예 눌러 앉아버렸고/ 나비는 유유자적 완행에 몸을 실었다// 건달 같은 저 바람/ 화기애애한 저 풍경을 흔들까 말까 엿보는 중이다' -박숙이 시 '놀고 있는 들꽃들'

의성 출생인 지은이 박숙이는 1998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동시 당선, 1999년 '시안' 시 등단했으며, 시집으로 '활짝'이 있다.

이 시집에는 '빼딱한 나무' '그녀의 구두' '촛불' '보름달' '붉을 꽃을 보면' '사람 같은 돌' '시래기' '거름' 등 일상과 범상한 자연의 현상, 일반적인 이웃의 모습 등 60여 편이 실려 있다.

지은이는 결코 특별할 것이 없다고 간주되는 생활 속에서 진실의 속내를 발견하고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진리로 채워가고 있다. 또 허위와 기만으로 가득 차 세상이 온통 무용함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 가운데서도 그 속에 웅크리고 있는 진리를 찾아내고 있다.113쪽 9천원.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