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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집안 싸움, 윤리위 통한 징계전으로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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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윤리위원 일부 교체하자 비당권파 발끈

바른미래당의 집안 싸움이 윤리위원회를 내세운 징계전으로 흘러가고 있다. 집안 싸움을 잠재워줄 것으로 기대됐던 혁신위원회가 좌초된 뒤 각 계파가 상대방의 책임을 물으며 징계 요구서를 무더기 제출한 탓이다.

손학규 대표는 혁신위의 혁신안을 최고위원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바른정당 출신인 유승민·이혜훈 의원은 혁신위 운영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각각 회부된 상태다.

이와 관련, 손 대표는 윤리위원 일부를 교체했고 비당권파는 즉각 반발하면서 갈등이 커지는 중이다.

손 대표는 지난 31일 비당권파 최고위원 5명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체 윤리위원(위원장 포함) 9명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3명의 윤리위원을 새롭게 임명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비당권파는 손 대표의 입김을 받은 윤리위가 정파적 결론을 내리는 것 아니냐며 발끈했다. 당이 사실상 두 쪽으로 쪼개진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임명한 이들이 중립성을 지킬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비당권파는 새로 꾸려진 윤리위가 얼마나 중립성을 지키는지 예의주시한 뒤 윤리위원 불신임 카드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윤리위의 결론에 따라 바른미래당의 분당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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