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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김재원 '엄중 주의'·'투쟁기금 모금' 등 비판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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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협의 중 술마신 모습으로 나타나 '음주 심사' 비난을 초래한 김재원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에게 당 차원의 '엄중 주의' 조치가 내려졌지만 '솜방망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와 함께 한국당이 소속 국회의원을 상대로 대여(對與)투쟁 기금 모금에 나선 것을 두고 내부에서 볼멘소리가 나온다.

3일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는 예산심사기간 중에 음주한 사실은 부적절한 것으로 보고, 김재원 예결위원장을 엄중 주의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당에서 확인한 결과 김 위원장은 일과시간 후 당일 더 이상의 회의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지인과 저녁 식사 중 음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김 위원장의 해명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밤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들과 문답 도중 말끝을 흐리거나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음주 심사 사실이 드러나 비판이 쏟아졌고, 예결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4일 한국당에 따르면 중앙당 사무처는 지난달 30일 자로 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투쟁자금을 낼 것을 독려했다. 내부에서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에서 수차례 열린 장외집회에 당원을 동원하느라 비용 부담이 컸는데, 또다시 '특별 당비'를 걷느느냐는 푸념이 나온다.

한 의원은 "의원들이 주말마다 당원들에게 읍소하고 대절해둔 버스를 통해 서울로 실어나를 때 황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는 대중 앞에서 마이크 잡고 자기 정치했을 뿐 중앙당이 지원해 준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런데 또 투쟁기금을 내라니 너무하다"고 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한국당의 대여 투쟁기금 모금 소식에 "'제2의 금모으기'에 나서도 모자랄 판에 대정부 투쟁기금을 대대적으로 모집하며 대일 경제 전쟁에 나서는 장수의 발목을 잡는 잡겠다는 발상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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