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진+하야"(우리공화당) VS "절차+선거"(자유한국당)
이번주 TV매일신문 '야수의 이빨'은 보수대통합의 퍼즐을 더 복잡하게 만들고 있는 '태극기부대의 딜레마'를 주제로 다룬다. 야수는 태극기부대의 열정과 투지, 자발적인 모금, 한결같은 애국심 등을 높이 평가한 후에 8.15 광복절에 열리는 대대적인 집회도 소개했다.
문재인 정권 퇴진을 외치는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과 민주주의 절차(선거)에 의한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원하는 자유한국당간의 노선 차이도 극명하게 대조된다. 더불어 태극기부대는 현 정부를 '촛불세력에 의한 권력찬탈'로 보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은 국회 탄핵 표결에 이어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합의 판결을 거친 법적하자는 없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우리공화당과 당내 태극기 부대를 함께 껴안을 묘수를 내야 할 입장이다. 하지만 황교안 당 대표는 탄핵에 앞장선 친이 의원들과 친박 의원들 그리고 태극기부대까지 한 부대에 담을 보수대통합의 혜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야수는 이 딜레마의 출발을 '이명박근혜 정권의 섞어찌개'에서 출발했다고 보고, 이제 한국당이 노선과 색깔을 분명히 할 것을 지적했다. 그럴러면, "적어도 박근혜 탄핵에 앞장섰던 친이세력과는 대척점에 서야 하며, 내년 총선에서 '도로 친박당'이라는 소리를 듣더라도, 제1야당으로서 좀 더 강한 대여투쟁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야수는 틈만 나면 '보수대통합'을 외치지만 지리멸렬한 황교안 대표에게 "내년 총선의 공천에 대한 칼자루의 윤곽을 보여줘야 하며, 보수대통합의 큰 명분을 찾아 친이친박을 뛰어넘는 새 프레임을 짜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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