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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꺼짐' 예방 위해 노후 하수관 3천103㎞ 연내 정밀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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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23년까지 노후 하수관 4만km 개선"

땅 꺼짐(지반 침하) 현상을 예방하고자 전국 노후 하수관 정밀 조사가 이뤄진다.

환경부는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확보한 국고 73억원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해 연말까지 노후 하수관 3천103㎞를 정밀히 조사한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올해 초 실시한 지자체 수요조사 결과에 따른 26개 지자체의 20년 이상 된 하수관로다. 전국에 설치된 하수관 15만㎞ 가운데 설치한 지 20년 이상 돼 결함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하수관은 전체의 40%인 6만㎞에 달한다.

이런 노후 하수관에 결함이 생기면 그 위의 토양이 결함 틈새를 통해 하수관으로 들어가면서 땅속에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 생길 수 있다. 그 위로 자동차 등이 지나가면 땅 꺼짐 현상이 일어난다.

2014∼2018년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땅 꺼짐 현상 1천143건 가운데 하수관 손상으로 인한 것이 460건(40.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수관 손상 214건(18.7%), 부실한 굴착공사 61건(5.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노후 하수관에 폐쇄회로(CC)TV 조사 장비를 투입한 뒤 지상에서 조작 장치를 이용해 하수관 내부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환경부는 하수관의 상태를 5등급으로 구분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긴급보수가 필요한 결함 하수관은 국고를 우선 지원해 보수하거나 교체할 예정이다.

강복규 환경부 생활하수과장은 "올해 정밀조사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노후 하수관 4만km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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