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사)신원면생활체육협의회(회장 엄홍주)에서는 지난 22일 신원면 이주여성 한국어교실 신입생 환영회와 귀화면접심사 합격자 축하파티를 열었다.
신원면 한국어교실 수강생은 애초 7명이었으나 3명이 입국하면서 새로운 식구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이날 귀화면접심사에 최종합격한 또띠엔 씨와 도티 씨의 축하 파티도 함께 진행됐다. 이 둘은 친자매지 간으로 알려지면서 더욱더 끈끈한 우정을 과시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이번 귀화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또띠엔 씨는 "거창군에서 지원하는 한국어 교실도 있지만 읍까지 나가기는 여러 가지로 힘들었는데 신원면에서 자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열어주니 이동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낮에 일하고 저녁에 공부할 수 있어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캄보디아에서 온 한 이주여성은 "한글을 배우는 것도 재미있지만, 여기 와서 이런저런 수다를 떨며 사회관계망을 넓혀가는 것이 정말 즐거운 일이다"라며 이 강의가 지속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환영회에 참석한 구본호 신원면장은 "새로운 식구가 생겨서 기쁘고 귀화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두 사람이 자랑스럽다. 낯설고 먼 곳이라 어려운 점도 있겠지만, 서로 문화를 존중하며 즐겁게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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