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2020년도 정부 예산안에 4조549억원 반영

전년도보다 12% 증가, 울릉공항 건설 등 탄력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경북도 국비 건의사업이 4조549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도 반영액인 3조6천154억원보다 4천395억원(12.2%) 늘어난 규모다.

분야별 반영 예산은 SOC 2조4천98억원, 연구개발 1천978억원, 농림수산 5천538억원, 문화 1천486억원, 환경 2천573억원, 복지 159억원, 기타 4천717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4천980억원 ▷동해중부선 철도(포항∼삼척) 3천185억원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포항∼울산) 849억원 등이다.

또 울릉공항 건설 389억원, 백신 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 199억원, 국립 청소년 산림센터 건립 90억원, 첨단자동차 검사연구센터 건립 85억원, 세포막 단백질연구소 설립 46억원 등도 반영됐다.

신규 사업으로는 ▷동해선 전철화(포항∼동해) 200억원 ▷독도 전용 소형조사선 건조 25억원 등이 포함됐다.

도는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예산 금액이 애초 목표치에 미달하거나 아예 제외된 사업의 국비 추가 확보를 위해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특히 중앙선 복선전철화 1천억원,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 1천억원, 포항∼영덕 고속도로 500억원, 백신 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 33억원, 탄소 성형부품 설계해석 및 상용화 기반구축 17억원 등은 추가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100억원, 문경∼김천간 단선 전철화 50억원, 한국 산림사관학교 설립 43억원, 수요 맞춤형 세포배양 배지 국산화 플랫폼 개발 29억원, 경북 원자력 방재타운 설립 25억원, 국립산림 레포츠 진흥센터 조성 10억원 등도 확보할 계획이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경북도와 지역 정치권은 올초부터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 등을 설득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며 "정부 예산안에 일부 반영되지 않은 사업들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추가로 포함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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