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년 외식창업 공간 '청년들의 부엌' 문 열어

경산역 광장에 청년 외식창업지원 전문, 공유·개별 주방 갖춰

청년들의 외식창업 공간인 '청년들의 부엌'이 29일 경산시 사정동 경산역 광장 내에 문을 열고 개소식을 가졌다.

청년들의 외식창업 공간인
청년들의 외식창업 공간인 '청년들의 부엌' 개소식이 29일 경산시 사정동 경산역 광장 내에서 최영조 경산시장 등 기관단체장과 참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산시 제공

청년들의 외식창업 공간인 '청년들의 부엌'이 29일 경산시 사정동 경산역 광장 내에 문을 열고 개소식을 가졌다.

청년들의 부엌은 의욕만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드는 청년들에게 시설이 완비된 공유 주방을 제공함으로써 고정 비용을 줄이고, 경험과 준비 부족에 따른 실패 위험을 낮추기 위해 경상북도, 경산시, (재)경북테크노파크, 한국철도공사의 참여와 협력으로 교육장을 구축했다.

청년들의 부엌은 국비와 지방비 19억8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383㎡ 2층 규모로, 1층에는 실제 주방을 운영하며 영업을 할 수 있는 개별 주방 2개소, 2층에는 이론 교육과 메뉴 실습을 할 수 있는 공유 주방과 회의실을 갖추고 있고 각층의 테라스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를 마련했다.

청년들의 외식창업 공간인
청년들의 외식창업 공간인 '청년들의 부엌' 개소식이 29일 경산시 사정동 경산역 광장 내에서 열렸다. 최영조 경산시장이 참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산시 제공

청년들의 부엌은 단순히 공간만 빌려주는 공유 주방을 넘어 창업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외식업 및 창업 이론 교육 ▷메뉴 개발 등 요리 실습 ▷실전 외식경영 등 3단계로 구성된 각 과정마다 전문가의 교육 및 지도, 반응이 이루어진다.

선행 단계를 이수해야 다음 단계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하는 체계적 교육과정을 통해 이론부터 실전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으며, 최종 3개월간 사업자등록 후 개별 주방에서 실전 영업을 끝으로 준비 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청년들의 부엌은 지난 6월 말부터 실제 운영에 들어가 현재 20명이 공유 주방에서 이론 교육 등을 받고 있고, 2개 팀 6명이 8월 중순부터 개별 주방에서 실전 영업을 하고 있다. 공유 주방 참여자에게는 3개월에 50만원, 개별 주방 참여자에게는 3개월에 교육 식재료비로 100만원을 지원한다.

외식창업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보증금과 월세, 권리금까지 공간 하나 빌리는 데 수백만~수천만원이 들고, 주방시설을 갖추기까지 최소 5천만원 이상이 들어 외식업 창업 5년 후 10곳 중 2곳 정도만 겨우 살아남는 상황에서 자본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창업 실패는 부채로 이어져 삶에 매우 큰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청년들의 부엌은 29일 오후 최영조 경산시장, 강수명 경산시의회 의장,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 경북도의원, 경산시의원, 신화섭 코레일 대구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한편 청년들의 부엌 참여자는 만 39세 이하 경북지역 청년 또는 대학생이면 가능하며, 참가 및 문의는 ㈜핀연구소(053-744-4236) 또는 https://www.kitchenlab.info/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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