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화소외계층 찾아 맞춤식 연극 선사해요"

대구시립극단 9월 '플러스 스테이지 나눔' 진행

연극
연극 '못말리는 청개구리'. 대구시립극단 제공

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최주환)은 9월 한달동안 공연장을 직접 찾기 힘든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관련 기관(단체)을 방문해 무료로 공연을 하는 '플러스 스테이지 나눔'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어르신을 위한 공연 12곳, 어린이를 위한 공연 12곳, 그리고 낭독공연 6곳을 새롭게 추가하여 각각 대상을 고려한 맞춤식 공연을 선보인다.

대구시립극단의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연극'은 2011년에 시작하여 매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시립극단 단원들이 극본, 연기, 스태프 분야까지 모두 직접 맡아 공연을 한다.

◆어린이 위한 전래동화 '못 말리는 청개구리'

어린이를 위한 공연은 장애어린이집을 우선으로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전래동화 '청개구리 이야기'를 배우들이 아카펠라로 들려준다. 전래동화의 각색 및 연출은 대구시립극단 차석단원 강석호가 맡았다.이 공연은 배우의 연기뿐 아니라 다양한 소리를 통해 동화를 입체적으로 들려주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어르신 위한 퓨전마당극 '막돼먹은 심청전'

어르신을 위한 공연은 노인복지회관, 종합사회복지회관을 우선으로 찾아간다. 대구시립극단 수석단원 천정락이 연출·객색을 맡았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알고 있는 효녀 심청전 이야기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이 공연은 어르신뿐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퓨전 마당극으로 선보인다.

◆우리 모두를 위한 낭독공연 '봄봄'

모두를 위한 공연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지역아동센터 및 시각장애단체를 우선으로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김유정의 명작소설 '봄봄'을 낭독으로 공연한다. 각 인물들에 맞는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뿐 아니라 극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해설을 가미하여 마치 한편의 연극을 보는 듯한 생동감을 전한다.

대구시립극단은 앞으로도 매년 특별한 작품으로 찾아가는 연극을 실시할 예정이다. '플러스 스테이지 나눔'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다. 문의 대구시립극단 053)606-6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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