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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서 외국인 소유 상점 대거 약탈…'제노포비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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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인 상점 주요 타깃…"높은 실업률 속 외국인과 일자리 경쟁이 원인"

높은 실업률로 몸살을 앓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외국인 소유의 상점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약탈 사태가 벌어졌다고 AFP·블룸버그 통신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태의 시발점은 전날 요하네스버그 중앙비즈니스지구(CBD)에 있는 낡은 빌딩에서 발생해 3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재였다. 화재로 혼란한 틈을 타 일부 시민이 인근 상점을 약탈하기 시작한 것이 폭동으로 번져 도심 거리로 쏟아져 나온 수백명의 시민들은 상점들을 약탈하고 차에 불을 질렀다.

남아공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으로 대응하며 최소 70명을 체포했다.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상점의 수는 50곳 이상이고 대부분은 나이지리아 등 외국인이 소유한 곳이어서 높은 실업률이 유발한 외국인 혐오(제노포비아)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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