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의 부친이 운영했던 사학재단인 웅동학원과 관련된 의혹이 인사청문회에 대두됐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국회의원 중에도 사학재단 비리와 관련된 사람들이 많지 않느냐"며 "국회의원들과 관련된 사학재단 비리도 한 번 조사해보자"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많아졌다.

사학재단과 관련된 국회의원 중 가장 이름이 많이 대두되는 의원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다. 홍신학원은 나경원 의원의 부친 나채성 씨가 운영 중인 사학 재단이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2011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며, 2001년부터 홍신학원의 이사를 맡아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나 의원은 공무원 신분인 판사 재직 중임에도 사학법인의 이사를 겸직해 문제가 됐다.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한국당 측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장제원 의원도 사학재단과 관련된 국회의원이다. 장 의원은 부산 동서학원 설립자였던 고 장성만 씨의 차남이다. 현재 동서학원의 이사장은 장 의원의 어머니가, 동서학원 소속 동서대의 총장은 장 의원의 형인 장제국 씨가 맡고 있다. 장 의원도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는 부산디지털대학교 부총장, 경남정보대학 부학장. 기획실장 등으로 학원 경영에 참여했었다.
홍문종 우리공화당 의원은 '경민학원'의 소유주로 알려져 있으며, 김무성 한국당 의원의 누나는 용문학원 이사장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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