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파사이'가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채 일본 수도권 간토(關東) 지방을 강타했다. 9일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파사이는 이날 새벽 수도권 지바(千葉)현 지바시 부근에 상륙한 뒤 북상, 후쿠시마(福島)현 이와키시 부근에서 북동쪽으로 시속 30km의 속도로 이동했다.
이번 태풍으로 도쿄와 인근의 수도권 지역에 역대 가장 센 초속 57.5m의 최대 순간풍속이 관측됐으며 200mm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렸다. 강풍으로 인해 이날 새벽 지바현 기사라즈시의 자동차 도로에서 트럭 1대가 옆으로 넘어졌고 도쿄항에서는 쌓아놓은 10대의 컨테이너가 무너져 내렸으며 지바에서는 45m와 57m 크기의 대형 송전탑이 넘어졌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속출해 도쿄에서 50대 여성이 강풍에 몸이 날리면서 주변 건물에 부딪혀 숨지는 등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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