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금리를 내리면서 한국은행의 내달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무역 분쟁과 경기 둔화 등으로 미국이 금리를 낮춤에 따라 양국 간 금리 차이가 좁아졌고, 이로 인해 한은의 금리 인하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일(한국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 금리를 연 1.75~2.00%로 0.25%포인트(P) 인하했다. 지난 7월, 10년 7개월 만에 금리를 내린 데 이어 두 달 만에 다시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는 연준 결정에 대해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바에 부합한다"며 "통화정책 운용에 있어 연준에 대한 고려는 이전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준의 이번 인하는 (통화정책의) 부담을 더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역전된 상태인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0.50~0.75%에서 0.25~0.50%로 좁혀진 만큼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더 커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금융시장에선 한은이 국내 경제 침체를 고려해 이르면 내달 중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투자증권 박정우·안재균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서 한국도 추가 인하 여지가 높아졌다"며 "한국은행은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연내 추가 금리 인하를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전날 신인석 한은 금융통화위원은 "기준금리가 연 1.25%였던 적이 있었다. 1.50%인 현재 금리가 제일 낮은 수준은 아니다"며 "현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여력이 충분히 있어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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