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목, 이 장면] 구제역 트라우마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끌려온 2010년 구제역의 기억

#한 주 동안 가장 주목을 끌었던 장면이나 사진을 소개하는 '주목, 이 장면'입니다.

19일 오전 전북 김제시 백산면에 위치한 도드람 FMC 도축장에서 수의사가 열화상 카메라로 반입되는 돼지의 발열 여부를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전 전북 김제시 백산면에 위치한 도드람 FMC 도축장에서 수의사가 열화상 카메라로 반입되는 돼지의 발열 여부를 측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에 상륙했다. 지난해 여름 중국이 치를 떨었던 가축병이다. 치사율이 높지만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없다. 때문에 돼지 1억 마리가 살처분됐다. '구제역 파동'이라는 오금 저리던 2010년의 기억이 겹친다. 생매장돼 발버둥 치던 소와 돼지, 안타까움에 냉가슴을 치던 축산농, 그걸 감독하며 진저리치던 공무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에 따른 이동금지 명령이 해제된 19일 오전 전북 김제시 백산면 도드람 FMC 도축장에서 찍은 사진이다. 수의사가 열화상 카메라로 반입되는 돼지의 발열 여부를 측정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를 쳐다보는 돼지의 눈에 가슴을 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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