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北 김정은 위원장, 11월 부산 오나

국정원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 가능성 있다"

북한이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다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사진으로 김 위원장 뒤에 최근 인민군 총참모장에 임명된 박정천 육군대장이 서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다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사진으로 김 위원장 뒤에 최근 인민군 총참모장에 임명된 박정천 육군대장이 서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24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비핵화 협상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서 부산에 오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뚜렷한 진전이 있을 경우 김 위원장의 부산 방문이 가능하다는 점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서훈 국정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이같이 설명했다고 여야 간사인 김민기 더불어민주당·이은재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정원은 또 "2∼3주 안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크고, 실무협상에서 합의가 도출될 경우 연내에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했다.

남북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잘 모르겠으나 비핵화 협상의 진전과 연계돼서 전개될 것으로 본다. 북핵 협상에 진전이 있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국정원은 관측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5번째로 방중해서 북중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북중 수교 70주년과 제1·2차 북미 정상회담 전 방중한 전례 등을 보아 북중 친선강화, 북미 협상과 관련한 정세 인식 공유, 추가 경협 논의 등을 공유하기 위해 방중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중 수교일인 10월 6일을 전후해 가능성이 점쳐진다. 김 위원장이 방중할 경우 방문 지역은 베이징(北京) 지역이나 동북 3성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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