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잇따른 태풍 등 자연재해로 경북의 농업분야 재해면적이 1만 ha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농업분야 재해면적은 1만1천979ha로 2012년(1만3천522ha)과 2018년(2만3천767ha)에 이어 최근 10년새 3번째로 규모가 컸다.
지난 4월 대설에 따른 40ha의 피해가 나는 등 3, 4월 이상저온으로 2천259ha의 피해가 났다. 5월 과수 개화기 때는 서리로 무려 6천317ha의 농장 피해를 입어 최근 10년간 발생한 서리 피해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6월에는 때아닌 우박이 쏟아져 1천587ha의 피해를 유발했고, 9월에는 연거푸 찾아온 태풍으로 벼 농가의 벼 쓰러짐·침수 등 1천776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에 따른 농가지원액은 295억여원으로 300억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피해농가 수는 1만6천347농가에 달했다.
이번 집계에는 10월 1~3일 경북지역을 강타한 태풍 미탁에 따른 피해는 포함되지 않아 향후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지난해 4천66ha의 피해를 일으킨 장기간의 폭염과 가뭄의 경우 올해는 크게 나타나지 않아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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