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경북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구도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9 대구경북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경북 65세 이상 인구는 52만7천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19.8%를 차지했다. 또 경북이 내년에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중 20% 이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북은 앞서 2005년 고령인구 비중이 14%가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한 뒤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추세다.
같은 기간 대구의 고령인구는 36만8천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한 비중이 15.1%다. 대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고령인구 비중이 14.6%를 기록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통계청은 대구도 2025년이면 고령인구 비중이 21.1%가 돼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북 고령자 가구는 32만1천523세대로 전체 가구의 29.1%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38.3%가 독거노인이었다. 같은 기간 대구는 전체 가구 수의 22.1%가 고령자 가구로 33.4%가 독거노인 가구였다.
자연스레 생산연령인구(15~64세)의 부양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북의 노년부양비는 올해 28.8명에서 2040년 80.2명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년부양비는 생산연령인구 100명 당 65세 이상 인구 수를 뜻한다. 대구의 경우 올해 노년부양비가 20.8명을 기록했고 2040년에 64.6명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황혼이혼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경북 전체 이혼건수가 전년 대비 2.1%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고령자 이혼 건수는 16.3% 늘었다. 대구 역시 전체 이혼건수가 3.4% 늘어나는 새 고령자 이혼은 21.3% 늘었다. 실제로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이혼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어떤 이유라도 이혼해서는 안된다'고 답변한 비율이 지난해 19.9%를 기록해 처음으로 20% 선이 무너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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