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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흡연율 20년만에 절반으로 '뚝'…전자담배 사용은 증가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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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민건강영양조사·2019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
男 흡연율 '최저'·비만율 '최고'…女 음주행태 '악화'
지방 섭취량 40g→50g…청소년 신체활동 증가했지만 여전히 '부족'

지난 20년간 남성 흡연율이 절발 가까이 떨어지면서 지난해 흡연자가 3명 중 1명 수준으로 최저치를, 비만율은 크게 증가해 5명 중 2명 수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와 '2019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각각 전국 4천416가구 1만명, 중·고등학교 800개교 6만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 男 흡연율 20년 만에 최저…女 '월 1회 이상 폭음' 증가

지난해 19세 이상 흡연율(평생 담배 5갑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움)은 22.4%로 전년도보다 0.1%포인트 올랐지만, 조사가 시작된 1998년 35.1%와 비교해 감소했다.

남성 흡연율은 36.7%로 20년 전의 66.3%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져 최저치를 기록했다. 여성 흡연율은 7.5%로 20년 전 6.5%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전자담배 사용률(한 달 내 사용)은 4.3%로 2013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성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6년 4.2%, 2017년 4.4%, 2018년 7.1%로 집계됐다. 여성은 같은 기간 0.4%에서 1.1%로 증가했다.

음주행태는 성인 여성에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월간폭음률(한 달에 1회 이상 한 술자리에서 남자 7잔, 여자 5잔 이상 음주)은 2015년 17.2%에서 26.9%로 증가했다. 남성은 같은 기간 55.3%에서 50.8%로 소폭 감소했다.

◇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증가…패스트푸드·탄산음료 섭취↑

청소년 흡연율은 올해 6.7%로 2016년 이후 유사한 수준을 보였지만 전자담배 사용률은 최근 3년간 지속해 증가했다.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014년 5%로 정점을 찍고 2015년 4%로 감소한 뒤 2016∼2018년 2.2∼2.7%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3.2%(남학생 4.7%, 여학생 1.5%)로 반등했다.

최근 10년간 식생활 지표는 나빠졌다. 올해 패스트푸드 섭취율(주 3회 이상)은 25.5%, 탄산음료 섭취율(주 3회 이상)은 37%로 2009년보다 증가했고, 과일 섭취율(하루 1회 이상)은 20.5%로 감소했다.

신체활동은 10년간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주5일 이상, 하루 60분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한 남학생은 21.5%, 여학생은 7.3%로 2009년 각각 15.7%, 5.4%보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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