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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민 절반이 현재 포항 경제 상황 위기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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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희망경제포럼 경제실태조사 보고회

포항시청 전경. 매일신문DB
포항시청 전경. 매일신문DB

경북 포항시민 절반이 현재의 포항 경제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희망경제포럼이 여론조사기관 알앤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2019 포항시민 경제실태' 조사에서다. 민간 최초로 시민들이 체감하는 포항 경제를 조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포항 시민들은 자신의 소득을 묻는 질문에 '상' 0.9%, '중' 34.4%, '중하' 23.3%, '하' 33.2%로 답해 절반이 '중간보다 못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현재 경제 상태에 대해선 57%가 '나쁘다'고 응답했다. 포항경제가 향후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시민은 7%에 불과했다. 경제위기 의식과 관련해서는 응답자 50%가 '위기'라고 응답한 가운데 특히 자영업 종사자 66.9%가 '위기'로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득은 전체 시민 중 33.4%가 2018년 대비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자영업종은 67.3%가 전년 대비 소득이 줄었다고 했고, 월 평균 162만3천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포항 거주 권유 의사에 대해선 '권유할 수 없다'는 응답이 69.2%로 조사됐다.

김순견 포항희망경제포럼 원장은 "시민들은 포항이 불황의 늪에 빠져 있고 산업이 내리막을 걷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잘못된 경제 정책과 경기 악화 때문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알앤서치가 10월 12~15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만 19세 이상 포항시민 802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응답률은 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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