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외국인 보유 토지면적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작년 말 대비 1.4% 증가한 245㎢로, 전 국토면적(10만364㎢)의 0.2% 수준이라고 1일 밝혔다.
여의도 면적(2.9㎢)의 85배에 이르고 축구장(7천㎡) 3만4천857개에 해당한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30조3천287억원으로 6개월 전에 비해 1.4% 증가했다.
지역별로 외국인 보유 토지는 경기도가 2.7% 증가한 4천296만㎡로 전체의 17.6%를 차지했다.
이어 전남 3천848만㎡(15.7%), 경북 3천616만㎡(14.8%), 강원 2천187만㎡(8.9%), 제주 2천175만㎡(8.9%) 등 순으로 보유면적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114만㎡·2.7%), 강원(80만㎡·3.8%), 전남(57만㎡·1.5%), 경북(35만㎡· 1%)등은 작년 말 대비 외국인 보유 면적이 증가했고, 대구(4천㎡·0.2%) 등은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외국인 보유 토지가 소폭 늘어난 것은 대부분 미국, 캐나다 국적 외국인의 증여나 상속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지 보유 주체별로 교포가 1억3천568만㎡(55.4%)으로 가장 비중이 크고 합작법인 7천108만㎡(29.0%), 순수 외국인 1천875만㎡(7.7%), 순수 외국법인 1천872만㎡(7.7%), 정부·단체 55만㎡(0.2%) 순이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 증가율은 2015년에는 1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았으나 2016년과 2017년 각 2.3%, 작년 1.0% 등으로 증가율이 둔화하는 추세다.
국적별로 미국인 보유 토지가 작년 말 대비 1.4% 증가한 1억2천766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면적의 52.2%를 차지했다.
그 외 비중은 중국 7.7%, 일본 7.5%, 유럽 7.3%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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