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대구 달성군에 시험장이 설치된다.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달성군 현풍면 테크노폴리스 내에 위치한 비슬고등학교에 오는 14일 치러지는 2020년도 수능시험장이 설치된다. 인근에 거주하는 수험생 451명이 이곳에서 시험을 치게될 예정이다.
1994년 수능이 시작된 이후 달성군에는 시험장이 없어 지역 수험생들이 대구 도심으로 시험을 치르러 가야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대구 도심과 인접한 지역과 달리 남부지역인 논공, 현풍, 유가, 구지지역 등은 대구 도심 시험장과 멀리 떨어져 이들 지역 학부모와 수험생들은 지역내 시험장 설치를 강하게 요구해왔다.
이번 달성군 수능 시험장 설치는 지난해 지난해 11월 대구교육청을 상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달성군 출신 강성환(달성군1) 대구시의원이 강하게 요구했고, 대구교육청도 인구증가, 지역 수험생들의 불편 등을 고려, 시험장 설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환 시의원은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준 대구교육청에 감사한다"며 "달성군에 수능시험장이 설치돼 그동안 수능시험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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