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경비대 헬기장 폐쇄회로(CC)TV에 독도 해상 헬기 추락사고 당시 사고 헬기 이·착륙 모습이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경북경찰청은 CCTV 영상을 갖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었지만, 뒤늦게 피해자 가족들에게 이를 공개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경북경찰청은 7일 오후 5시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열리는 브리핑에서 독도경비대가 해경에 제출한 헬기 이·착륙 영상을 피해자 가족들에게 보여주며 관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은 그동안 헬기 추락사고 관련 영상은 보유한 것이 없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독도경비대 헬기장 주변 여러 CCTV 가운데 1대에 사고 헬기 모습이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공개하는 영상에는 사고 헬기가 이·착륙하는 장면이 담겼다. 다만 추락 장면은 찍히지 않았다. 경찰은 "CCTV는 헬기장 위쪽에서 아래쪽을 향해 있어 헬기 이·착륙 장면만 찍혔을 뿐 추락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영상을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해 "국토부 조사위, 해경에 이미 영상을 제출한 상태였고 수사 주관 기관은 해경으로 경북경찰청 차원에서 공개 여부를 판단할 위치에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5일 정문호 소방청장은 피해자 가족을 만나 "조사위에서 인근 지역 CCTV를 확보했지만 추락 장면은 찍히지 않았다"며 "CCTV가 독도 내 모든 방면을 찍는 것은 아니다. 관련 내용을 알아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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