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가 김병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27일 계명대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는 이근필 퇴계 선생 종손, 김종길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을 비롯해 김 이사장의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김 이사장은 퇴계 선생의 선비정신에 대한 철학적 기초를 확립하고, 퇴계 선생의 향기가 만년 동안 지속할 수 있도록 연구와 교육에 혼신을 다해왔다"며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수여사를 전했다.
김 이사장은 답사를 통해 "계명대는 오래전부터 퇴계학의 보전 계승과 인성 함양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인성교육원을 통해 이를 실천하고 있다. 이런 대학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더욱 영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1945년생으로 서울대 사학과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행정대학원과 서울대 인문학 최고지도자과정을 수료했다. 197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통계청장(1997~1998), 조달청장(1999~2000), 기획예산처 장관(2004~2005)을 거쳐 2008년부터 현재까지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한편 계명대는 인성교육 강화를 위해 2015년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안동시와 함께 인성교육∙문화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재학생 및 일반인을 위한 체계적인 인성 교육을 펼치고자 계명인성교육원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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