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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아들 문석균 세습논란 부인…"총선 정면돌파할 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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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상임부위원장이 최근 제기된 이른바 '지역구 세습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12일 문 부위원장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세습논란에 대해 부인했다. 문 부위원장은 "아버지는 평소 내가 정치를 하는 것을 만류했고 정치적으로 어떠한 도움도 줄 수 없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정치인의 길을 선택한 것은 전적으로 내가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직 국회의원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공정한 당내 경선에 참여하는 것조차 막히는 것은 억울하다"며 "이번 세습논란을 피하지 않겠다. 당내 경선에서 정정당당하게 당과 의정부시민의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문 부위원장은 내년 4·15 총선에 출마할 것이라는 의사를 표하기도 했다. 문 부위원장은 "통합의 정치와 의정부의 변화를 위해 내년 총선 출마를 결심했고, 오는 17일에 있을 예비후보등록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문 의장과 문 부위원장의 지역구 세습논란은 지난 10일 문 의장이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등 '4+1 협의체'에서 마련한 예산안을 통과시키자 제기됐다. 예산안 통과 이후 자유한국당 측은 "문 의장이 아들의 공천 대가로 청와대와 민주당의 편을 든다"며 항의했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 의장이 예산안을 통과시킨 것은 아들의 공천을 위한 청탁"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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