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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트럭 출시…'전기차 생산도시' 대구시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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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 가격·성능 면에서 대구 제인모터스 '칼마토'에 우위
전기화물차 생산 지원한 대구시 '헛다리'

현대차가 11일 출시한 전기차 소형트럭
현대차가 11일 출시한 전기차 소형트럭 '포터2 일렉트릭'(사진 위)과 대구 제인모터스 전기화물차 '칼마토'. 매일신문 DB

현대차가 전기차 소형트럭을 출시하면서 '전기차 생산도시'를 표방하던 대구시 전략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차는 11일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전기차 소형트럭 '포터2 일렉트릭'을 출시했다. 포터2 일렉트릭은 출시 첫날 하루 만에 787대를 판매하며 순항하고 있다.

대구 자동차업계는 이번 출시 소식이 대구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구에서 생산되는 제인모터스의 전기화물차 '칼마토'에 비해 포터2 일렉트릭이 성능이나 가격 면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완전 충전 시 최대 211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포터2 일렉트릭과 달리 칼마토는 최대 주행거리가 120km 수준으로 짧다. 가격도 5천600만원의 칼마토에 비해 포터2 일렉트릭은 4천60만~4천274만원으로 저렴하다.

게다가 칼마토가 현대차 포터를 들여와 차체로 활용하는 형태인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와의 경쟁은 현실적으로 버거운 상황이다. 실제로 제인모터스는 쿠팡과 칼마토 1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이렇다할 대량 공급계약을 맺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기화물차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구시의 실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대구시는 제인모터스에 전기화물차 생산을 조건으로 대구국가산단 4만212㎡부지 특별분양과 연구비 1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처음 사업을 할 때만 해도 현대차에서는 소형 전기화물차 개발 계획이 없다고 했다. 중소기업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겠다 싶어서 추진했는데 당혹스럽다"며 "우선은 지역 기업의 사업 다각화를 지원하고 현대차 전기화물차 생산 일부를 대구에서 수주할 수 있을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인모터스 관계자는 "대기업에서 똑같은 경쟁 차종을 내놨으니 현실적으로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피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카고 형태의 포터2 일렉트릭와 달리 칼마토는 탑차 형태여서 차별점이 있다. 칼마토를 냉동차 등 특장차 영역에 특화하는 한편 전기경운기 등 다른 시장 진출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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