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5년 이내인 신혼부부 숫자가 대구, 경북에서 1년 새 각각 3.6%, 6.0%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 기초자치단체는 신혼부부 숫자가 절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최근 5년 내에 혼인신고를 한 부부 중 결혼 관계를 유지하며, 부부 중 1명이라도 국내에 거주하는 대구의 부부는 5만6천985쌍으로 전년(5만9천102쌍)보다 3.6% 감소했다. 경북 신혼부부는 지난해 6만1천237쌍으로 전년(6만5천118명)보다 6.0% 줄었다.
전국 신혼부부는 132만2천406쌍으로 전년 137만9천766쌍보다 4.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군 단위에서 신혼부부 수가 가장 적은 곳 1~3위는 울릉(206쌍), 영양(263쌍), 군위(307쌍)로 모두 경북에 있다. 시 단위에서도 문경(1천204쌍), 상주(1천603쌍)가 전국에서 각각 4번째와 8번째로 신혼부부가 적은 시로 나타났다.
전국 초혼 신혼부부 중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부부는 42만3천쌍으로 전체의 40.2%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2.6%포인트(p) 상승했다. 주택을 소유한 부부의 평균 출생아 수는 0.81명으로, 무주택 부부(0.69명)보다 많게 나타났다.
대구 초혼 신혼부부의 주택소유 현황을 살펴보면 51.5%가 무주택, 40.9%가 1주택, 6.3%가 2주택, 1.3%가 3주택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50.0%가 무주택, 41.6%가 1주택, 7.0%가 2주택, 1.5%가 3주택 이상이었다.
전국에서는 56.2%가 무주택, 36.6%가 1주택, 5.9%가 2주택, 1.3%가 3주택 이상이다. 서울은 61.8%가 무주택으로 신혼부부 무주택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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